화요일, 1월 7, 2025
HomeToday비트코인 9만7000달러대 유지…투심 여전히 '탐욕'

비트코인 9만7000달러대 유지…투심 여전히 ‘탐욕’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9만7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만7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주말 9만5000달러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주초부터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한때 9만1000달러선까지 내려갔다. 그러다 새해에 들어서면서 반등하기 시작해 9만8000달러선까지 올라섰다.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것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발언 때문이다.

이날도 연준 내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인사들이 아직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는 경고를 내놨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AEA) 연차총회 행사에서 “지난 2년간 인플레이션이 상당 부분 진정됐지만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보다 ‘불편할 정도로'(uncomfortably) 위에 있다”고 지적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도 같은 행사에서 “분명 우리의 책무는 끝나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아직 2%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분명히 아직 이를 목표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트코인의 전략자산 비축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도 가상자산 시장에 타격을 줬다.

그럼에도 투자 업계에서는 올해도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 나온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제도적 도입이 계속 가속화되고 규제 당국이 비트코인 친화적으로 변하면서 대중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순풍으로 비트코인은 2025년에도 가격이 계속 상승할 수 있을 것”고 내다봤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최근 발가한 보고서에서 “다양한 거시 경제적 요인과 정책적 변화가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우상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2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