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4월 3, 2025
HomeToday비트코인 9만달러도 깨졌다…투자심리 '공포'로 뚝

비트코인 9만달러도 깨졌다…투자심리 ‘공포’로 뚝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선 밑으로 내려앉았다.

25일 가상자상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8만9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친(親)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에 승리하자 지난달 22일 10만6000달러 수준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에 예고했던 정책이 지연되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과 미국과 중국 무역 긴장 속에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21일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인 바이비트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도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비트코인 시세는 이달 초에 이미 10만달러선이 무너진 후 9만5000~7000달러대를 횡보하다가 이날엔 결국 9만달러선 마저 깨졌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비트코인 가격은 20% 가까이 급락했다”며 “적대국은 물론 동맹국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스탠스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흔들었고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인디펜덴트 리저브의 아드리안 프젤로즈니 CEO(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지난 며칠 동안 금융시장을 강타한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다양한 관세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수요가 크게 식었다는 주장도 나온다. 비트파이넥스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지속적인 돌파를 위한 모멘텀이 부족했고 이로 인해 거의 모든 가상자산이 위축됐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상당히 둔화됐다”고 짚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5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