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3월 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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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7000달러대 횡보…투심 소폭 개선


비트코인이 8만7000달러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8만7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22~23일 8만4000달러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24일부터 8만7000달러대로 재진입한 후 박스권을 횡보하고 있다.

특히 시장은 이날 게임스톱 호재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관망세를 이어갔다. 통상 기업이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가능성은 수급효과에 따라 호재로 간주해 가격이 상승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대조적인 현상이다.

CNBC 등에 따르면 게임스톱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현금과 미래 부채, 주식 발행 자금 등을 활용해 비트코인과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회사의 ‘재무 자산’에 추가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게임스톱은 보유한 현금 또는 향후 발행할 부채 및 주식의 일부를 비트코인과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투자할 예정이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 면제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가상자산 시장에 확실한 반등을 주지는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많은 국가에 면제를 줄 수도 있다”며 “그것은 상호적이지만 우리는 그것(상대국의 관세)보다 더 좋게 대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일각에선 비트코인의 가격 회복을 위해서는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홍콩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현재 좁은 채널을 이탈하기 위해선 기관 투자자들의 복귀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을 향한 낙관적인 전망도 계속 나오고 있다.

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소 QCP 캐피탈은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을 포함한 전문가들은 투자 심리 회복, 계절적 상승세가 겹치며 (비트코인) 반등 가능성을 높게 내다본다”며 “특히 4월은 비트코인과 미국 증시의 상승세가 연말 다음으로 높은 시기”라고 짚었다.

한편 투심은 소폭 개선됐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7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46·공포)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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