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단기 매도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각) 크립토퀀트의 한 기고자는 X를 통해 “그동안 감소하던 주요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이 2만 BTC 가량 증가했다”면서, “단기적 매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변하며, 포지션을 조정하는 것”이라며,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한 비트코인(BTC) 가격이 8만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같은 날 유명 차트 분석가 악셀 키바르는 “비트코인이 헤드앤숄더(H&S) 패턴을 보일 수 있다”면서, “이번 조정에서 8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는 7만3700달러를 돌파하며 완성된 확대 패턴으로 후퇴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그의 주장에 대해 일부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반발하자 키바르는 “(8만 달러 하락 전망을 부정하는) 즉각적이고 지나치게 확신에 찬 반응이 많다”면서, “이런 반응을 고려할 때 (오히려) 비트코인이 조정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가상자산 전문매체 크립토베이직은 “비트코인이 9만6500달러 지지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단기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형성된 1시간봉 박스권에서 이중바닥 반전 패턴이 나타나 잠재적인 가격 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박스권 상단은 9만6279달러로 피보나치 0.236 구간 바로 위에 형성됐다. 모닝 스타 캔들 패턴이 발생하며 피보나치 0.382 수준인 98,571 달러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기술적 지표인 MACD도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시장 심리는 여전히 신중하다”며, “비트코인이 지지선인 9만5300달러를 이탈한다면 9만2573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