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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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 달러 재돌파 눈앞…트럼프 효과 타고 날았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7만 달러 재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21일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6만9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 배경으로는 친(親)가상자산 행보를 보여온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이 꼽힌다.

최근 블록체인 기반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의 당선 확률은 61%로 집계됐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경우 31%에 그쳤다.

또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선거 전문 사이트 디시전데스크HQ(DDHQ)의 자체 예측 결과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52%로 해리스 부통령(42%)을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친가상화폐 정책을 기대하면서 가상화폐 거래소 주가가 이달 들어 25% 상승했고 비트코인이 4개월 만에 처음으로 6만9000달러를 넘었다”고 전했다.

여기에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유입액이 증가한 점도 상승 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엠버CN은 “이번 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21.2억달러가 순유입됐다. 7개월 만의 최대 순유입”이라며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95.8만 BTC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공급량의 4.5% 상당”이라고 짚었다.

싱가포르 가상자산 트레이딩 업체 QCP캐피털은 “비트코인 현물 ETF는 일주일 내내 상당한 유입을 보였다”면서 “이러한 지속적인 유입은 기관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옵션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도록 승인한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2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3·탐욕)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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