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비트파이넥스 리서치팀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6만5,200 달러를 상방 돌파한다면, 하락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보고서는 “최근 BTC는 지난 8월 25일 기록한 로컬 최고가인 6만5,200 달러에 근접했다. BTC가 주요 채널에서 이 가격대의 저항선을 돌파하는 것은 넓은 관점에서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며, “이는 잠정적인 하락 추세가 끝나고 다시 상승 동력이 확보되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 전통금융 투자자들의 위험선호심리 회복에 따라 BTC가 65,200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가 공식 X를 통해 “BTC 가격이 최근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30일 평균 롤오버(선물계약 포지션을 청산하지 않고 다음 만기일로 이월) 수익률은 ±20% 사이에서 움직였다”며, “향후 변동성은 이보다 더 적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에 따라 외가격(OTM, 옵션을 행사하면 손해가 나는 가격) 풋옵션과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같은 날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X를 통해 “블랙록은 자체 블록체인 노드를 운영 중이며, 매일 저녁 코인베이스 프라임 주소에서 비트코인 잔액을 가져와 자사 현물 ETF인 IBIT가 보유한 BTC의 유효성을 검증한다”고 밝혔다.
이는 블랙록이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코인베이스에 고객 출금 요청을 12시간 내 처리하도록 요구한다’는 내용의 ETF 수정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된 발언이다.
그는 “블랙록이 주소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스팸성 트랜잭션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블랙록은 이미 500여개 ETF를 보유 중이며, 수십년동안 이 작업을 수행해왔다. 블랙록과 다른 (전통금융) ETF 발행사들이 FTX 파산과 같은 사례를 경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