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부락 케스메치가 크립토퀀트의 기고문을 인용해 “비트코인 단기홀더 평균 매수가를 분석한 결과, BTC는 6.4만~6.6만 달러 구간에서 강한 저항에 부딪힐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측했다.
그는 “현재 1~3개월 동안 BTC를 보유한 홀더의 평균 매수가는 6만4,206 달러이며, 3~6개월 보유 홀더의 평균 매수가는 6만5,898 달러다. 단기 홀더의 수익이 실현되면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BTC 단기 홀더의 매도 활동은 ‘가격 상승’ 시그널로 해석된다.
또한 이날 코인데스크가 크립토퀀트의 데이터를 인용해 최근 3개월 동안 OTC(장외거래) 데스크 월렛에 15.3만 BTC가 추가되면서 잔고가 36.8만 BTC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약 220억 달러(=29조 4,426억 원) 규모다.
이에 대해 크립토퀀트는 “OTC 데스크 월렛은 주로 채굴자들이 매도를 위해 활용하는데, 통상 비트코인 OTC 데스크 월렛 잔고 증가는 가격 하락과 관련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 날 미국의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의 앤서니 스카라무치 설립자가 CNBC 방송에 출연해 “BTC 공급 오버행(Overhang, 잠재적 대기 매도 물량)이 거의 소진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는 가격에 긍정적인 신호”라며, “BTC는 가치저장 수단 이라기 보다는 아직 초기 단계에 위치한 기술이다. 다만 BTC 지갑 수가 10억 개를 넘어설 경우 가치저장 수단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수의 업계 종사자가 지금쯤 BTC 가격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규제와 변동성으로 인해 가격 상승이 지체되고 있다. 하지만 BTC가 결국엔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