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최근 6월 만기 행사 가격이 74,000달러 이상인 비트코인 콜 옵션을 대량 매수한 주문이 많다는 사실을 통해, 많은 투자자들이 이달 말까지 BTC 가격이 74,0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한다는 데 베팅하고 있다는 것이 분석가들의 추측이다.
이와 관련해 QCP 캐피탈 분석가는 “우리 데스크에서는 6월 만기 비트코인 옵션 콜 매수가 크게 늘면서 강한 강세가 이어졌고, 이는 이번 달에 사상 최고치인 74,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옵션 시장의 포지셔닝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또 데리비트 파생상품 거래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6월 월말 만기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중 가장 큰 대량주문 행사가 $75,000의 콜 옵션이다.
수요일에 데리비트에서 가장 거래량이 많았던 옵션은 6월 말 만기 행사가 ‘8만 달러’의 콜로, 총 1723계약, 명목가치는 1억 2300만 달러를 넘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스톡리틱스의 애널리스트 닐 로티는 “최근 비트코인이 최고가인 7만 3,000달러에 육박하는 강세를 보인 것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유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이번 주 유입량이 급증한 것은 기관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증거라고 한다. 그는 이러한 수요 증가가 지속될 수 있을지 여부는 암호화폐에 대한 ‘거시경제 전망’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제 문제는 이러한 기관 투자자들이 계속 강세를 유지할 것인지 여부이며, 이는 금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다. 조만간 금리가 인하된다면, 최근 비트코인이 보여준 강력한 수익률은 전통적인, 그리고 어쩌면 더 안전한 투자에 비해 훨씬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항상 그렇듯 비트코인은 예측할 수 없는 상승세를 타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