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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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4000달러대 안착…중국이 상승 견인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6만4000달러대에 안착했다.

2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상승해 6만4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4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약 한 달 만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밤까지 6만2000~3000달러대에 머물렀으나, 이날 새벽부터 상승세를 탔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중의 통화완화 기대감에 상승세를 탔다. 미국의 빅컷(한 번에 금리 0.5%포인트 인하) 이후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0.5%포인트 내리고 금리 인하도 예고한 것.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전날 은행 지급준비율을 50bp(1bp=0.01%포인트) 내리는 경기부양 조치를 내놓고, 200조원 이상의 시중 유동성을 공급키로 했다. 부동산 경기 부진을 막고 소비를 진작시켜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도다.

이는 중국도 글로벌 금리 인하 대열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따라서 중국의 금리인하 결정으로 글로벌 금리인하 기조가 확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오는 11월 연준이 또 한 번의 빅컷을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하기 위해선 6만5000달러 수준을 뚫느냐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명 애널리스트 윌 클레멘테는 “시장 구조 상 비트코인 가격이 6만5000달러 위로 확실히 전환될 때 ‘리스크 온(Risk On)’을 선언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는 의견도 나온다. QCP캐피털은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투자자 자금 유입이 늘어나면서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를 돌파하면 상승 모멘텀을 잡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9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4·중립적인)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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