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7월 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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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2000달러 횡보…각종 악재에 휘청


비트코인이 6만2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2일 글로벌 시황 중개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가격이 하락해 6만200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의 하락세 원인은 다양하다. 먼저 마운트곡스의 상환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비트코인 85만개를 잃고 파산했던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이달부터 채권자들에게 채무를 상환할 것이라고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마운트곡스는 보유하던 90억달러(12조500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며칠 안에 고객들에게 반환할 예정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을 상환받은 채권자들이 대거 매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여기에 미국 정부와 독일 정부가 각각 2억4100억만달러, 154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정부 소유 지갑에서 가상자산 거래소로 옮기면서 추가적인 대규모 물량 출회가 예고돼 시장 심리가 얼어붙었다.

다만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트럼프의 당선이 점쳐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미국의 유명 통계학자이자 정치분석가인 네이트 실버가 올해 11월 미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확률을 65.7%로 예측한 바 있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바이든 정부의 암호화폐 전쟁을 끝내겠다”며 “내 목표는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의 미래가 미국에서 펼쳐지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3분기부터는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도 나온다. 가상자산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은 월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가상자산 시장이 다소 침체했지만, 올해 남은 기간 시장은 낙관적”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1점을 기록하며 ‘중립(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3·중립)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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