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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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1000달러대 회복…투심은 ‘공포’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6만 달러 아래로 내려앉았다가 가격이 소폭 회복됐다.

26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6만1000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3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7만3750달러선을 돌파한 뒤 하락 곡선을 그리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마운트곡스가 다음달부터 채권자 상환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6만 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

마운트곡스는 2010년 설립 당시 비트코인 점유율 70%를 차지했던 세계 최대 거래소였지만. 하지만 2014년 해킹 사건으로 전체 발행량의 4%인 비트코인 85만개를 잃고 파산했다.

이후 마운트곡스는 막대한 빚더미에 앉았다가, 보유 중인 지갑에서 비트코인 20만개를 발견했다고 밝히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파산 당시 보유했던 비트코인 가치가 10년 사이 크게 오르면서 이를 판매해 빚을 청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자 투자자들은 채권단을 조직하고 일본 도쿄법원에 마운트곡스 회생을 신청해 피해회복 절차를 밟았다.

마운트곡스는 지난 25일 오는 7월부터 채권자들에게 채무를 상환할 것이라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마운트곡스는 우선 14만2000개의 비트코인을 상환할 계획이다. 비트코인 보유량 기준 세계 3위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 비트코인 가격은 폭락했었다가, 마운트곡스와 관련한 우려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샘 캘러한 스완 비트코인 선임 분석가는 가상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마운트곡스가 비트코인을 유통하는 것이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과장된 것 같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에 있어 비트코인을 돌려받은 채권자들이 비트코인을 상당 기간 보유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차주에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도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이날 X에 “반에크가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8-A 양식을 제출했다”며 “이는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목표일인) 7월 2일에 좋은 징조”라고 예상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6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30·공포)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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