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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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 달러대 횡보 여전…연휴 상승분 반납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6만 달러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6만4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연휴 한때 6만5000달러선까지 도달했지만,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다시 횡보세에 진입했다.

다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것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다시 유입되기 시작한 영향이 컸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선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들어오는 순유출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달 3일 순유입으로 다시 전환하면서 3억7800만달러 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특히 그동안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GBTC’에서도 순유입이 발생해 눈길을 끌었다. GBTC는 다른 비트코인 현물 ETF와 달리 비트코인 펀드에서 전환된 상품으로, 현물 ETF 거래 시작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서 기존에 있던 자금이 대량으로 빠져나갔던 바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도 상승 재료가 됐다. 이달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일자리는 3월 대비 17만5000건 늘어났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24만 건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고용시장이 약해지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는 만큼, 고용시장 둔화 지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나온다.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창업자는 “향후 몇 달은 강세장의 다음 단계가 시작되기 전 가상자산을 매집할 완벽한 기회의 시간”이라며 “인플레이션 통화 정책이 올해 후반 비트코인 등 시장 성장에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투자 심리 지표는 ‘중립’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포인트 내린 68로 ‘중립’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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