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수석 애널리스트 체크메이트가 자신의 X를 통해 “비트코인은 현재 현물 ETF 보유자들의 평단가인 5만8,240 달러 선의 하단 돌파를 시도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물 ETF 보유자들은 해당 구간 상승 돌파를 시도하기 위해 매물을 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최근 미국 BTC 현물 ETF는 이틀 연속 2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했는데, 8일(현지시간)에는 2.95억 달러, 9일에는 2.16억 달러 순유입이 집계됐다.
반면, 같은 날 크립토퀀트가 보고서를 발표해 장기 보유자들이 빠른 속도로 보유량을 늘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온체인 지표가 추가 하락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BTC 손익지수(P&L)가 365일 이동평균선(MA) 근처에 머물고 있다. 365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 BTC는 대규모 조정을 맞을 수 있다”며, “BTC 불-베어 시장 사이클 지표도 중립선에 가까워지고 있다. 가격이 추가 하락해 해당 지수가 중립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 BTC는 약세장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2023년 4월 이후 월 기준 가장 빠른 속도(월 6.3%)로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X를 통해 “미국 자산운용사 칼라모스 인베스트먼트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구조화 알트 프로텍션 ETF(Bitcoin Structured Alt Protection ETF)’ 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해당 ETF는 유연한 옵션을 활용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폭과 하락폭을 제한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