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SNS 상에서 39.6만 명의 X 팔로워를 보유한 익명의 인기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레더블크립토가 자신의 X를 통해 “BTC가 지속적으로 고점과 저점을 낮추면서 시장에서 대규모 숏 포지션이 형성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숏스퀴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BTC가 5만5,000 달러를 지지한다면 80,000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면서, “만약 5만5,000 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최종 지지선은 4만5,000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날 호주 멜버른 소재의 디지털 자산운용사 제로캡이 “이번 주 금리인하로 비트코인은 6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지만, 반대로 5만3,000달러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와 관련해 제로캡의 최고투자책임자 조나단 드 웻은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 영향의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가격 움직임 예측은 어렵다”면서, “또 11월에 다가올 미국 대선의 불안정성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5만3,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하락 쐐기를 돌파한다면 6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며, “연준의 점도표는 금리 인하 주기의 시작처럼 보이며, 이는 연말까지 위험자산들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트레이더T가 공유한 데이터에 따르면, 9월 16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BTC) 현물 ETF에 총 1,287만 달러 상당의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블랙록의 IBIT에 1579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BTC에 282만 달러, 피델리티 FBTC에 506만 달러 그리고 플랭클린 템플턴의 EZBC에 504만 달러 및 반에크의 HODL에 491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반면 그레이스케일의 GBTC에서는 2075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