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 주기영 CEO가 X게시글을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4만5,000 달러 수준 이상을 유지한다면 1년 이내에 사상 최고점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일부 지표는 약세 시그널을 보이고 있지만, 1~2주 동안 이 수준을 유지한다면 반등과 함께 가격을 회복할 수 있다. 단, 이 약세 신호가 오래(2주 이상) 지속된다면 약세장 위험이 커지고, 한 달 이상 지속된다면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날 주 대표는 또 다른 X게시글에서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카피출레이션(항복)은 거의 끝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전고점에 가까워졌다”면서, “미국 채굴업체들의 BTC 평균 채굴 비용은 개당 4만3,000 달러로, 이보다 가격이 낮아지지 않는 한 해시레이트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번 사이클에서 하락장이 온다면 2021년 말보다는 2020년 초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급락은 펀더멘탈 때문이 아닌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에 따른 강제 매도에서 비롯됐다. 이번과 같은 블랙스완은 예측이 불가능한 영역”이라며, “현재 데이터를 봤을 때는 오래된 고래 주소가 신규 고래들과 기관에 물량을 매도했고, 시장에는 개인 투자자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대규모 매도가 발생하더라도 BTC가 4만5,000 달러선을 지켜낸다면 큰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X를 통해 “과거 코로나19 경기 침체와 최근 데이터를 종합했을 때, 미국의 경기침체가 가시화 된다면 비트코인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예측을 내놨다.
그러면서 “다만 경기침체의 영향이 과거보다는 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상대적으로 낮은 알트코인 가치 평가, 암호화폐 시장의 제한된 신용/레버리지, 현물 ETF에 대한 기관 수요 등을 그 이유로 꼽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또한 경기침체는 리스크로 간주해야 하지만, 정책 입안자들은 경기침체 시그널을 확인하는 순간 다시 돈을 인쇄하고 유동성을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만약 2020년처럼 경기 침체기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다면 매력적인 저점 매수 구간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