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러트닉 CEO가 “비트코인 가격이 4월 반감기를 앞두고 상승할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인들의 비트코인 투자 방법이 될 수는 있지만 암호화폐에 대한 전반적 신뢰를 회복시켜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내다봤다.
또 기준금리와 관련해서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175bp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비현실적”이라며, “장기적으로 5%를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반에크의 어드바이저 가버 거백스가 X를 통해 “BTC 현물 ETF는 금융 역사상 기관 간 가장 큰 협업을 통해 금융상품에 생명에 불어넣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발행사, AP, 마켓메이커, 규제기관, 거래소, 패밀리 오피스, 법원, 미디어 등이 모두 힘을 모았다.
이어 “수년에 걸친 노력의 결과로, 점진적으로 진행됐다가 별안간 우리 눈 앞에 나타났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며, “이는 전통 자본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BTC에 대한 접근성을 10배 이상 높였다고 평가할만 하다. 우리는 지름길을 택하지 않았고, 모두들 근시안적 욕심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시장을 구축하는 방향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가 언론 인터뷰에서 “확실히 비트코인 이외의 다른 암호화폐 현물 ETF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XRP 현물 ETF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블랙록 래리 핑크 CEO가 XRP 현물 ETF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것과 유사한데, 이를 두고 띵킹크립토의 팟캐스터 토니 에드워드는 “명확한 답변을 할 경우 XRP의 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답을 회피한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