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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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만3000달러대 회복…변동성 줄이며 횡보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변동성을 줄여나가며 횡보하고 있는 모습이다.

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전날 보다 소폭 상승해 4만3000달러대를 회복해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앞서 지난달 11일 4만9000달러(약 6490만원)선 돌파를 직전에 두고, 급락세로 돌아선 뒤 이후 한 달여간 상승세로의 전환하지 못했다.

다만 비트코인이 4만3000달러를 넘긴 것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 연준이 금리 동결을 발표한 이후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달러 가격이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가상자산 시세가 상승세를 보일거란 분석이 나온다.

로만 분석가는 이날 SNS에서 “달러 가치가 오르다 현재 저항이 걸린 상태”라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에 약간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전반적으로 올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미국 지역은행인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 주가가 또다시 큰 폭으로 떨어지며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것도 비트코인에게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상업용 부동산에 묶인 NYCB 주가가는 연일 폭락하며 199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다.

총발행량이 2100만개로 제한된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공동 설립자는 SNS를 통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와 중앙은행이 강력하다고 말하지만 NYCB 주가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의 상승 시나리오도 제시된다.

특히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비트코인 급등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블록체인, 탈중앙금융, 스마트 계약 등의 신기술에 힘입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2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4·탐욕)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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