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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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000만원선 ‘눈앞’…FOMC 정례회의 주목


비트코인 가격이 3000만원선에 근접하고, 투자심리 지표도 개선됐다.

30일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소폭 오르면서 2900만원선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2일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으로 2100만원대에서 2900만원대로 상승 랠리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시장은 다음달 1일(현지시간) 발표될 올해 첫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긴축 속도를 조절할 거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즉, 현재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p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예상이 현실화된다면 연방기금금리 목표는 4.50~5.75%로 상향되고, 비트코인은 안정적으로 상승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투자심리 지표도 개선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 ’55′(탐욕)보다 6포인트 오른 ’61′(탐욕)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공포·탐욕 지수가 11일 연속 ‘공포’ 단계에서 벗어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상승 랠리에 힘 DLQDJ 비트코인 수익성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 외신은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FTX 파산 여파가 사라지면서 비트코인 수익성이 2013년 1월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위원이 선제적 대응을 강조하며 보다 매파적인 의견을 피력할 것으로 보여 안심할 수는 없다.

만약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가야 할 길이 아직 상당히 남아있다’ 등의 의견을 밝히면 이는 매파적 신호로 해석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가상자산 시장의 발목을 잡았던 일부 약세요인들이 완전히 해소되진 않았지만, 여러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2023년 가격 흐름은 전년 대비 긍정적인 궤적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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