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3만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횡보 중이지만, 계절적 요인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 나왔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만9000~3만 달러가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봤을 때 매수세, 매도세가 팽팽히 부딪히는 스피닝-탑(spinning-top) 저항 캔들 패턴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인 것.
이와 관련해 시티 인덱스 시니어 금융마켓 애널리스트 피오나 신코타는 “3월의 인상적인 랠리 이후 비트코인은 주요 저항선인 3만 달러 바로 아래에서 횡보 중”이라며, “다음 랠리를 앞두고 숨을 고르는 중이며, $3만 돌파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내다봤다.
계절적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인데,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비트코인은 4월에 평균 15.63%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더리움의 경우 평균 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일(현지시간) 전 백악관 통신국장이자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의 앤서니 스카라무치 CEO 역시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장을 벗어나고 있다”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그는 “올 들어 비트코인이 7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미국 증시를 포함 다른 자산의 상승률을 뛰어넘었다”면서, “이 가운데 내년 3월 초로 예정된 반감기까지 맞물리면서 낙관적인 전망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7일 금융투자협회장이 “토큰증권이 향후 ‘국민 투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토큰증권의 합리적인 규율체계가 신속히 완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 의원과 한국조세정책학회가 주최하고 위브릭스가 협찬한 ‘토큰증권(STO), 미래에 가져올 변화는?’ 세미나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은 발언을 하면서, “토큰증권은 거래단위의 분할과 이전이 용이해 기존의 전자증권 제도에서 볼 수 없었던 제도·유통의 효율성과 편리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뿐 아니라 증권화가 어려웠던 실물과 무형자산까지 거래 가능한 자산으로 포섭하고 비정형적인 투자계약증권을 발행·유통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날 세미나에서 국회부의장의 경우에는 “모든 새로운 산업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시장, 가상자산 시장도 마찬가지로 사회적 논란과 법적 이슈가 존재한다”고 지적하며, “토큰증권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되면, 비우량 자산의 토큰증권화, 투기적 현상 등으로 더욱 크고 빈번한 시장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