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7월 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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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 달러선 횡보…투심은 ‘탐욕적’


비트코인 가격이 큰 변동 없이 3만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1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에 비교할 때 큰 변동 없이 3만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일주일 전과 비교했을 때는 8.5% 상승한 액수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금리 인상기가 종료되고 있단 기대감에 최근 10개월만에 3만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이 3만 달러선을 회복하며 ‘크립토 윈터'(암호화폐 약세장)의 끝을 예고하고 있지만, 지난해 암호화폐 업계가 입은 타격을 만회하긴 아직 이르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금리 인상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경제학자 62명을 대상으로 지난 7~ 11일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39%에 불과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지난 13일 샤펠라 업그레이드에 힘 입어 하루 만에 7%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2000달러를 돌파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이 2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8개월 만이다.

샤펠라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이 가상자산 소유자가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지분 증명(PoS) 방식으로 알고리즘을 전환한 뒤 처음으로 진행하는 이벤트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이더리움 투자자들은 ‘스테이킹’을 통해 예치한 이더리움을 인출할 수 있는 문이 열렸다.

당초 시장에서는 이번 업그레이드가 끝난 뒤 예치된 이더리움이 대거 인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더리움 인출에 따른 매도 압력을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이더리움 스테이킹이 가지고 있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시각이 많아, 이더리움 스테이킹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를 계량화한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이날 68점으로 탐욕적인인 수준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가 산출한다.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지수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50점대(중립·Neutral)를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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