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8월 28, 2025
HomeToday"비트코인, 2035년까지 130만 달러 도달할 것"

“비트코인, 2035년까지 130만 달러 도달할 것”


글로벌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가 비트코인(BTC)의 장기 성장 잠재력을 낙관했다.

비트와이즈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러한 전망을 내놨다. 이번 보고서는 맷 호건 최고투자책임자(CIO)를 포함한 분석팀이 작성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향후 10년간 주식·채권·금과 같은 전통 자산의 기대 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연평균 28%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2035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3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상승을 견인할 세 가지 요인으로 ▲기관 자금 유입 확대 ▲비탄력적 공급 구조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 등을 지목했다.

보고서는 “총자산 100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이 보유 자산의 최대 5%를 비트코인에 편입할 경우 약 1조~5조 달러 규모의 매수세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는 시가총액을 장기적으로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급 측면에서 비트코인은 금과 달리 발행량이 2100만 개로 고정돼 있어 수요 증가가 가격에 직접적으로 반영될 수 밖에 없다”면서 “대규모 기관 수요와 비탄력적 공급의 충돌이 가격 상승의 가장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경제적 근거”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주요국의 재정적자 확대와 미국 달러 위상 약화가 비트코인의 대체 자산으로서 매력을 높일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은 금과의 경쟁 끝에 중앙은행과 정부의 외환 보유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전통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움직여 온 4년 주기(반감기 기반 사이클)는 의미가 약화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더 이상 개인 투자자 중심의 시장이 아니며 4년 주기는 끝났다”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은 보관·운송·인증 측면에서 금보다 효율적이므로 시간이 지나면서 중앙은행이 선호하는 실물 자산이 될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의 성장과 비트코인 국채 발행 등 제도권 금융의 확산이 반김기 패턴을 상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은 주식·채권과 낮은 상관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주식과 채권은 경제성장, 세율, 지정학 변화에 따라 움직이지만, 비트코인은 도입률, 규제 강화, 법정화폐 가치 하락 우려 등 고유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