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18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는 1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은 최근 12만4000달러까지 반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의 베이시스 펀딩 레이트도 9%까지 급등했다”면서 “이는 2025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선물 시장의 강한 수요”라고 짚었다.
이어 “반면 옵션 시장의 내재 변동성은 32%로 연평균 50%를 크게 밑돌고 있다”면서 “이는 투자자들이 시장 변동성을 저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반에크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시장에서 강세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면서 “선물과 현물 가격 차이를 연이율화한 수익률을 나타내는 베이시스 펀딩 레이트가 9%까지 급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반에크는 이를 투기 성향 투자자들의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또 “옵션 시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나타났다. 암묵적 변동성이 32%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는 연평균치인 50%보다 크게 낮은 수치”라면서 “따라서 옵션 가격이 전반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반에크는 “최근 30일간 비트코인 옵션 프리미엄 총액이 11억 달러에 달했다”면서 “여름철 거래량 감소 국면이 지나가고 투자자들이 시장에 복귀하면서 향후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점쳤다.
아울러 “7월 기준 해당 기업들의 mNAV 지표가 하락했다”면서 “현재 비트코인의 낮은 변동성은 보유 기업들의 전환사채나 주식 발행 등 자금 조달 활동에도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mNAV는 해당 기업 주가가 순자산가치(NAV) 대비 고평가 또는 저평가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지표로, 수치가 1.0 이상이면 프리미엄 상태, 1.0 미만이면 디스카운트 상태로 해석된다.
보고서는 “메타플래닛은 규제와 세제상의 이점으로 평균 mNAV가 다른 기업들보다 높다”면서 “비트코인 시장이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트레저리 기업들의 전략 변화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