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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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8000달러선 거래…파월 충격 벗어났다


가상화폐 시장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의 여파로 받은 충격을 하루 만에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일 오후 비트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상승한 2만8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승 기조는 연방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란 인식이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하면서 점도표를 통해 올해 남은 기간 금리를 0.25%p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한 번 더 밟은 이후 동결할 것임을 시사했다.

가상화폐 시장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미국증시도 전일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인상 이후 급락했었으나, 금리인상 캠페인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일제히 반등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3% 오른 3만2105.25로 장을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30% 상승한 3948.72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01% 오른 1만1787.40으로 마감됐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은행들이 연쇄적으로 문을 닫은 것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분석가는 “최근 가상자산 랠리는 뱅크런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은행 예금의 취약성에 눈을 뜨면서 은행 자체에 대해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 탄력을 받으면서 추가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의 마셜 비어드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올해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 기록을 깰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10만 달러(약 1억3000만 원)란 가격은 흥미로운 수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의 파올로 아르도이노 최고기술책임자(CTO)도 “비트코인이올해 6만9000달러 근처에서 사상 최고치를 재시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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