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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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7000달러 돌파…긴축 종료 기대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긴축 종료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보다 상승하면서 2만7000달러대로 올라섰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리이상 사이클이 종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 물가 상승세가 둔화세를 지속해오다가 최근 국제유가 상승이란 복병을 만나면서 연준이 고강도 긴축 정책을 예상보다 오래 끌고 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기 때문이다.

연준의 FOMC 회의 결과 발표는 20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는 21일 오전 3시)에 나올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5.25∼5.50%로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연준이 연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낮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페드워치에서 11월과 12월에도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은 각각 70%, 59.8%다.

회의가 끝나고 30분 뒤에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시장의 파월의 발언에도 주목하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연준이 이번 회의 때 (인플레이션과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는 힌트를 줄지 주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여전히 비트코인의 하락을 점치는 의견도 나온다. 싱가포르 가상자산거래소 QCP캐피털은 비트코인 가격이 2만2000달러(약 2927만원)까지 하락할 거라고 지적했다.

QCP캐피털은 “파산한 글로벌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채권사 상환 기한이 연기될 거란 소문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했다”며 “글로벌 리스크와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으로 4·4분기에 반등이 꺾이고 가상자산 시장과 주식시장은 주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7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46·공포)보다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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