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9월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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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7000달러대 회복…블랙록 ‘비트코인 ETF’ 호재


비트코인 가격이 2만7000달러대를 회복했다.

2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3% 오른 2만7018.04달러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은 보합세다.

비트코인의 상승에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가능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지난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상장 신청했다.

그동안 SEC는 비트코인 선물 ETF만 출시를 허용해왔다. 그레이스케일, 반에크, 위즈덤트리, 피델리티 등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했지만 모두 승인이 거절됐다.

시장에서는 블랙록은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과거 블랙록이 신청한 대다수 ETF가 승인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블랙록이 출신 승인을 신청한 576건 중 1건을 제외한 575건은 전부 SEC를 통과했다.

또 블랙록이 시장 조작 위험을 없애기 위해 ‘감시 공유 계약’을 도입한다는 계획도 밝힌 것도 승인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만약 비트코인 ETF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사들여야 한다는 점에서,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상품이 시장에 출시되면 비트코인에는 커다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기반 ETF 출시 가능성은 지금 비트코인에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호재”라며 “만약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가 출시까지 이어진다면,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유입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승인이 반려될 경우에는 비트코인은 다시 하락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49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47·중립적인)보다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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