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2만4000달러 선을 오가고 있다.
19일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과 크게 다를바 없이 2만4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7일 한때 2만5120달러까지 오르며 지난해 6월13일 이후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세가 꺾이면서 가격이 소폭 내려왔다.
비트코인 상승랠리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6450만 달러(약838억) 이상의 쇼트(매도) 포지션을 대규모로 청산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쇼트 포지션이란 기반 자산(비트코인)의 가격이 더 내리기 전에 자산을 정해진 가격에 팔겠다는 주문이다.
이날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 역시 보합세를 보였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은 미국 뉴욕 금융감독국(NYDFS)은 글로벌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BUSD를 발행하는 팍소스에 발행 중단을 명령내리며 악재를 맞았다.
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글로벌 3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크라켄의 스테이킹 서비스에 제재를 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제재가 가상자산 시장의 불확실성을 개선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시장이 크게 요동치지는 않았다.
안정적인 상승세에 가상자산 투자심리는 탐욕 수준까지 올랐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같은 60점(탐욕)을 기록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반응이 엇갈린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l van de Poppe)는 “비트코인이 2만5000달러를 돌파하면 3만~3만5000달러를 향해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은 오는 8월 비트코인이 1만2000달러까지 하락해 최악의 시나리오가 형성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