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랭킹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최근 2만8천달러선을 위협받는 등 연이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암호화페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코인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규제 리스크 등도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1일 투자 전문 업체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하루 동안 약 3% 떨어진 2만 8천달러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지난주 약 10개월 만에 3만달러 대에 도달하면서, 추가적인 가격상승이 제한되면서 되돌림 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가총액 랭킹 2위인 ‘이더리움’ 또한 약 2% 하락하면서 1천925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이 비교적 작은 알트코인들 가운데 ‘카르다노’는 3% 떨어졌으며 폴리곤은 4% 밀린 상황이다.
‘밈’ 코인(Memecoin) 가운데, ‘도지코인’은 8% 하락했고, ‘시바이누’는 약 3% 하락했다.
‘Fx프로’의 분석가 ‘알렉스 쿠프치케비치’는 50일 이동 평균선 ‘2만6천700달러’ 주변에서 추가적인 조정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견해를 밝혔다.
알렉스는 “이번 약세는 분명히 암호화폐 애호가들의 신경을 곤두세울 것이다”라고 예상하면서 “만약 이 수준 밑으로 떨어지면 비트코인 가격은 2만5천600달러대로 빠른 속도로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이 수준은 가장 중요한 지표인 200주 이동 평균선으로, 3월에 강세장이 부활했다고 확신할 수도 있었던 수준이기도 하다.
가상자산 거래소 기업 ‘비트뱅크’의 분석가 ‘하세가와 유야’는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강세론자들은 아직 포기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세가와는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펀딩 비율이 아직도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상승 잠재력을 제한함과 동시에 단기 하락폭을 악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