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 관리 회사 코인셰어즈는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유입된 24억 5천만 달러 중 24억 달러가 비트코인으로 몰리면서 BTC 현물 ETF에 대한 수요가 다시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새로 승인된 미국 최초 현물 비트코인 ETF로 유입된 자금은 ETF로 전환한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유출된 6억 2300만 달러를 압도했는데, 블랙록의 IBIT와 피델리티의 FBTC는 지난 한 주 동안 각각 16억 달러와 6억 4,8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를 두고 코인셰어즈의 리서치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은 “이는 순유입이 크게 가속화되었다는 것과 함께 다양한 BTC 현물 ETF 공급업체 전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BTC가 2021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52,000달러를 재돌파하면서 새로운 비트코인 ETF에 대한 수요가 다시 급증했으며, 투자자들은 올해 안에 이뤄질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치 경신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코인셰어즈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상품에 대한 주간 유입도 기록을 세웠는데 비트코인은 전체 암호화폐 펀드 순유입액의 99%를 차지했으며, 이더리움(ETH) 투자상품이 2,100만 달러를 유치하며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유입액을 기록했다.
한편, 블록체인 주식 ETF의 경우 1억 6,700만 달러가 유출되어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