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5월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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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5000달러선 움직임…무디스 악재 해소


비트코인이 10만500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2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0만5000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가격이 소폭 떨어졌으나 안정세를 되찾아 10만5000달러선을 지켜냈다.

앞서 무디스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마지막까지 미국에 대해 최고등급을 유지했었으나, 최근 한·미 통상 불확실성에 더해 환율 시장에 새로운 긴장 요소가 더해지면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QCP캐피털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워싱턴의 재정 취약성이 부각됐지만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며 “아시아 시장에서는 주말 상승분을 반납했으나, 기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여전히 박스권을 유지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무디스 신용등급 강등 이후 비트코인이 주말동안 상승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며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방증이고 장기적인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가상자산에 대한 기관 수요가 뒷받침된 것이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도 미국 단일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스트래티지가 추가 매입에 나섰다.

스트래티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7390개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매입 금액은 약 7억6490만달러(1조667억원)로, 개당 평균 매입가는 10만3498달러다. 이번 매입으로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57만6230개로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이상을 유지하면서 다시 한번 금과 경쟁하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피델리티의 글로벌매크로 디렉터 유리엔 티머는 “비트코인의 샤프지수가 금과 수렴하며 위험 조정 수익률 측면에서 두 자산이 유사해지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투자 심리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1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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