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블루밍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10만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전해졌다.
이날 발표된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주간 암호화폐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과대평가 영역에 도달하지 않은 상태이며, 비트코인의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10만달러 도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는 진단인 것.
이어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의 명목 수요가 최근 상승세를 띄고 있다. 이는 새로운 투자자가 시장에 진입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면서, “이 지표는 10월 초부터 긍정적 상태를 유지 중”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 증가로 인한 가상자산 시장 유동성 개선도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행을 미치고 있다는 게 보고서의 평가다.
실제로 미국 대선 이후 약 32억달러 규모의 테더(USDT)가 가상자산 거래소로 입금됐는데, 이는 2021년 11월 이후 (3년래) 기록된 테더의 일일 순 유입량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매도 가능성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크립토퀀트틑 지적했는데, 실제로 일부 대규모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이미 이익 실현을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가 앞서 “비트코인(BTC)에 단기 조정이 올 수 있다”는 자신의 예측이 빗나간 것 같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16일 주 대표는 자신의 X를 통해 “비트코인에 대한 연말 조정 예측이 크게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 광기에는 끝에 없고 거품에는 한계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는 하락 경고가 울릴 때까지 이 상황(비트코인 상승장)을 즐기겠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비트코인 레버리지 계약이 크게 늘어, 레버리지 물량 청산 시 상당한 조정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