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인데스크가 영국 기반 암호화폐 벤치마크 지수 제공 업체 CF 벤치마크의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트레이더들이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10만 달러 콜 옵션을 집중 매수하면서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고 평했다.
매체는 “비슷한 흐름이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 데리비트에서도 관측된다”면서,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30일 만기 25 델타스큐가 지수가 5 변동성(vol) 임계치를 넘어 연중 최고점에 근접했다. 이 지표는 콜과 풋 옵션의 수요를 비교한 것으로, 5 변동성 임계치를 넘어섰다는 것은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올해 최고 수준에 이르렀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리비트에서도 트레이더들이 9월 말부터 10만 달러 콜 옵션 매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영국 암호화폐 투자 솔루션 제공업체 코퍼가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BTC가 친암호화폐적 규제에 힘입어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코퍼는 “BTC 현물 ETF는 가격 상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오는 2025년 초에는 BTC가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트럼프의 승리에 따라 정부 부처에 친암호화폐 인사들이 증가할 것이다. 이에 따라 토큰 출시, 상장, 거래를 위한 명확한 길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날 비트코인(BTC)이 9만 달러 저항선에 부딪힌 가운데, 미국 달러인덱스(DXY)의 랠리가 BTC 상승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ING는 “시장에서 달러 강세를 기대하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이처럼 달러가 강세를 지속한다면, BTC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아예 멈출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암호화폐 트레이딩 업체 QCP캐피털은 “BTC가 110,000~120,000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