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2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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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 달러 재돌파…’트럼프 효과’ 여전


가상자산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이 10만달러선을 재돌파했다.

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만달러선을 터치했다.

이후 비트코인은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9만5000달러에서 10만1000달러선을 오가는 단기 박스권 장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 흐름에는 여전히 ‘트럼프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친 가상자산 인사를 내각에 전진 배치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날 트럼프 당선인은 차기 행성부에서 AI와 가상자산 관련 정책을 총괄하게 될 ‘인공지능(AI)·가상자산 차르’에 결제업체 페이팔 최고운영책임자(COO) 출신 데이비드 색스를 임명했다.

트럼트 당선인은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색스는 가상자산 업계가 요구해 온 명확성을 확보하고 가상자산 업계가 미국에서 번창할 수 있도록 법적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면서 “온라인에서 언론의 자유를 보호하고 빅테크의 편견과 검열로부터 우리를 지킬 것”이라고 소개했다.

게다가 이전에 트럼프 당선인은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폴 앳킨스를 차기 행정부의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지명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가상자산에 적대적인 태로를 보여왔던 게리 갠슬러 위원장은 다음 달 20일 앳킨스에게 자리를 넘겨준다.

또 트럼프 당선인은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0만 달러 돌파하자 축하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축하합니다. 비트코이너(비트코인 소유자) 여러분, 10만달러. 환영합니다. 함께,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비트코인 외에 알트코인들도 상승세다. 대표적으로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9개월 만에 4000 달러선을 돌파했다.

공포탐욕지수에서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84점을 기록해 ‘극심한 탐욕’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에 빠져 있음을, 100에 가까워지면 투자자들이 극단적으로 시장을 낙관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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