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2월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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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 달러선 터치…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세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8일 만에 10만 달러선을 다시 탈환했다.

1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보다 가격이 상승해 9만900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한때 비트코인은 10만 달러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7일 이후 8일 만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문가 전망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상승하기 시작했따.

여기에 이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발표가 나오자 상승 폭을 키웠다. 특히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및 전월 대비 상승률이 각각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를 0.1%포인트 밑돌았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정체하는 모습을 보이고 고용지표도 탄탄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월가에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들어 금리 인하를 중단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 경제 매체 CNBC는 “12월 소비자물가 근원 지수가 예상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 전날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서 또 한 번 밝은 인플레이션 수치를 기록했다”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오늘 발표된 CPI 수치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트코인 중에는 리플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리플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0%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원화 신고가에 가까워졌다.

이날 리플은 달러 기준으로는 3.15달러를 돌파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7년 만에 경신이다.

최근 리플은 각종 호재가 산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재 리플은 미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리플이 승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5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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