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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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달러 눈 앞…투심 최고조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10만달러 고지를 눈앞에 뒀다.

22일 암호화폐 국제거래소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보다 가격이 상승하면서 9만9000달러를 넘어선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 올린 것은 암호화폐에 적대적이었던 겐슬러 위원장의 사임 발표 소식이다.

그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는 내년 1월 20일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처한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에서 취임 첫날 가상자산에 적대적인 정책을 펼쳐왔떤 겐슬러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실제로 겐슬러 위원장은 가상자산 규제론자의 대표적 인물로 꼽혀 왔다. 겐슬러 위원장은 산하에서 다수의 가상자산 업체들이 증권법 위반 혐의로 제소 당했고,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출시도 번번히 거부됐던 바 있다.

따라서 겐슬러 위원장이 임기 만료 이전에 사임하는 것은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겐슬러 위원장의 후임으로 암호화폐 친화적 인사가 임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차기 SEC 위원장 후보로는 로빈후드 댄 갤러거 최고법률책임자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크리스 지안카를로 전 위원장, SEC 헤스트 피어스 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암호화폐와 관련한 각종 규제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게다가 이번 주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가 처음으로 시작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기존 현물 ETF 주식 보유에 더해 파생상품까지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극단적 탐욕’ 단계에 위치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12포인트 오른 94포인트다. 이는 2021년 2월23일 이후 가장 높은 투자심리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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