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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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만7000달러대 돌파…금리 인상 속도론 기대감


비트코인 가격이 1만7000달러를 돌파했다.

2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소폭 상승헤 1만7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 역시 상승세다. 도지코인, 카르다노, 폴리곤 등 시총 상위권 코인들도 1~4%씩 상승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역의 상관관계가 있는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 동력을 얻었다.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등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8월 중순 수준인 104선으로 떨어져있다.

오는 13~14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 영향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 11월 30일 브루킹스연구소 대담에서 금리 인상 지속 기조를 재확인하면서도 “금리 인상의 속도를 완화할 시기는 이르면 12월 회의가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열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이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 실린 전망도 나온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데이브더웨이브는 트위터를 통해 “자체 개발한 비트코인 로그 성장 곡선(LGC)모델을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4년간 투자자의 심리가 급격히 변화했음에도 LGC모델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며 “비트코인은 2027년 12월까지 35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투자심리는 여전히 얼어붙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점 내린 26점(공포)으로 나타났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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