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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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횡보 중…알트코인 상승세 뚜렷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변동성을 줄이거 있는 가운데 알트코인들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보다 소폭 가격이 상승해 9만7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과 달리 알트코인 강세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주요 알트코인 리플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리플은 이날 20% 이상의 가격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3100달러를 넘어섰다. 리플이 3000원대를 탈환한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이번 강세로 리플은 솔라나를 제치고 시가총액(시총) 4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쟁글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리플이 솔라나를 제치고 시총 3위에 등극했다”며 “이는 지난 2018년 1월 리플 가격이 3.3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다”고 짚었다.

이처럼 리플이 급등하는 이유 중 하나는 것은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사임으로 리플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리플 발행사인 리플랩스는 SEC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법원은 2023년 7월 리플이 거래소에서 대중에게 판매될 때는 증권이 아니지만 기관 투자자에게 제공될 때는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판결하면서 부분적으로 리플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알트코인의 강세로 전체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지배력을 의미하는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0%대에서 50%대로 하락했다.

통상 비트코인이 폭락세를 겪지 않는 상황에서 도미넌스가 하락하면, 비트코인에 몰려있던 투자금이 알트코인 시장으로 일부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비트코인이 횡보하는 가운데 과거 상승장을 이끌었던 이더리움 등이 반등하고 있다”며 “다른 탈중앙화금융(디파이)와 함께 가격 반등이 지속될지 주목된다”고 전망했다.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극단적 탐욕’ 단계에 위치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1포인트 내린 80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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