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월 6, 2025
HomeToday비트코인 회복세에…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 13% 폭등

비트코인 회복세에…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 13% 폭등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9만8000달러를 재돌파하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인 미국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도 급등했다.

3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339.6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13% 가량 오른 가격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비트코인이 있다. 지난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랠리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은 최근 가격이 다시 9만2000달러대까지 떨어지는 등 주춤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지난해 비트코인 폭등과 맞물려 한 해 동안 358% 오르며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비트코인이 하락세에 접어들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도 떨어졌었다가, 이날 다시 비트코인이 9만8000달러를 돌파하며 회복세를 나타내자 상승 전환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원래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으로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펼쳐왔다. 하지만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마이클 세일러 CEO(최고경영자)를 필두로 지난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사 모으기 시작하면서 비트코인 관련 기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처음엔 회사 운영자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였고, 이후에는 주식이나 전환사채를 발행한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8주 연속 비트코인을 매집했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개수가 44만개를 넘어서면서, 전 세계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의 2%를 차지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린다는 방침이다.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BTC) 구매를 확대하기 위해 최대 2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지속적으로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려왔던 전략의 연장선으로, 이 자금은 회사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비트코인 구매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자금 조달은 2025년 1분기에 시행될 가능성이 있으며, 시장 상황 및 기타 요인에 따라 실행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