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2월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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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자본시장-가상자산시장 교점될 것”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자본시장과 가상자산시장을 연결하는 교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종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윤창현 의원(국민의힘)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는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자본시장 Change!-STO 디지털 대전환’을 주제로 토큰증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갑래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토큰증권 제도 도입이 가져올 자본시장의 미래와 발전 방향’으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 김 연구위원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단기적으로는 자본시장과 가상자산시장 간 감시기능을 공유하고, 장기적으로는 ETF의 토큰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위원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자본시장에 미치는 효과로 ▲투자 포트폴리오의 다양화 ▲디지털자산에 대한 투자접근성 제고 ▲가상자산 수요 유동성 흡수 ▲ETF 상품간 경쟁 및 신상품 출시 촉진 ▲자본시장에서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도입 활성화를 지목했다.

또 현물 ETF가 가상자산 시장에 미치는 효과로는 ▲비트코인 커스터디(수탁) 성장 ▲기초자산인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 개선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 및 투자자 기반 확대 ▲비트코인 시장의 깊이와 유동성 증가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규제수준 상향을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토큰증권 인프라 혁신 가운데 하나”라면서 “자본시장에서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와 블록체인 네트워크 도입 활성화 등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토큰증권 인프라의 혁신이 비트코인 현물 ETF 등장 외에도 결제수단의 토큰화, 신속하고 완결성있는 결제가 이뤄지는 실시간총액결제(RTGS), 국경 간 거래 활성화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가상자산에 대한 엄격한 증권성 심사와 금융 당국의 증권성 가이드라인 구체화, RTGS·스마트계약(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계약을 체결하고 이행하는 것)을 활용한 혁신성 제고 등을 통해 장기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현재 투자계약증권 규제 가이드라인은 포괄성을 중시해 만들어져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이미 유통된 디지털 자산보다는 앞으로 만들어질 디지털 자산들에 대한 규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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