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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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연내 승인 확률 75%”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확률이 75%로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현지시간)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 블룸버그 수석 애널리스트는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연내 승인 확률은 75%”라며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승소로 확률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그레이스케일 승소 이전에는 65%였는데 이제 확률을 높여 75%로 보고 있다”며 “내년 말까지의 출시 가능성은 95%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자존심과 자의식 때문에 연내에 승인되지 않을 확률도 25% 존재한다”며 “SEC는 승인 마감 기한이 다가왔기 때문에 추가 거부를 정당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짚었다.

앞서 워싱턴DC 연방항소법원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의 상장 여부를 재심사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미 SEC가 비트코인 선물 ETF의 상장을 승인했는데, 현물 ETF만 상장을 반려한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했다.

네오미 라오 판사는 판결문에서 “위원회는 유사 상품과 다른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라며 “그레이스케일의 신청을 반려한 것은 자의적이고 변덕스러운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그레이스케일 외에도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법원이 그레이스케일 손을 들어주면서 업계에선 더 이상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SEC 다음 주로 예정된 복수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신청 심사는 결정을 연기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SEC는 오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블랙록, 비트와이즈, 반에크, 위즈덤트리, 인베스코, 피델리티, 발키리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을 심사할 계획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그레이스케일과의 판결이 나온 지 얼마 안 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출시 승인을 연기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며 “법원 결정 직후인 현시점에 SEC의 승인이 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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