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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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업체들, SEC에 서류 최종본 제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업체들이 서류 최종본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 등 외신은 6일(미국시간) 블랙록·그레이스케일·피델리티·비트와이즈·해시덱스 등 자산 운용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 자율규제 내용을 담은 19b-4 서류를 SEC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업체들은 SEC의 수정 요구사항을 반영해 서류 최종본을 마련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사들은 SEC가 우려했던 쟁점에 대해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록에 따르면 SEC는 신청사들에게 비트코인 현물 ETF 1차 승인 명단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현금 상환 방식을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ETF 중 상당수가 현물 상환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것을 거론하며, 현금 및 현물 상환 방식 모두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ETP 시장 30년 동안 모든 원자재 ETP는 현물 거래만을 적용했으므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이와 같은 관행을 어기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SEC는 이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그레이스케일도 SEC의 요구사항을 암묵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그레이스케일은 최근 현금 상환 방식으로 수정한 비트코인 현물 ETF 서류를 업데이트했다.

더블록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사들이 SEC와 수차례 미팅과 회의를 거치며 SEC의 우려 사항을 상당 부분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다음주에 현물 ETF가 출시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아크인베스트·21셰어즈가 공동 신청 건에 대한 마감 시한이 10일(현지시간)로 예정돼 있기 때문.

블룸버그는 최근 “다음주 중 SEC 위원들이 거래소 규칙 제출 관련 투표를 진행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승인 확률을 90%로 보고 있다”며 “SEC가 현재 마지막 의견을 내고 있어 이번이 ETF 승인이 완료됐다고 말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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