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번스타인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새로운 자본이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번스타인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부 비트코인 현물 ETF 심사기간을 연장했다.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만약 승인이 된다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시가총액은 2~3년 내에 BTC 현물 시총에 10%에 달하는 상당한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자산 운용사의 강력한 마케팅 능력 등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암호화폐 사이클에 힘을 실어줄 자본은 스테이블코인, 실물자산 토큰화 등”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샌티멘트 보고서에서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주요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크게 낮아지면서 시바이누(SHIB)와 페페(PEPE) 등 밈코인이 알트코인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데리비트의 최고상품책임자(CCO) 루크 스트리저스는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과 반감기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다시 가져올 것”이라며, “특히 이더리움 대비 비트코인 변동성 지수(DVOL)의 상승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같은 날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 소속 이코노미스트들이 “연방준비제도(Fed)는 내년 6월 말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코노미스트들은 “타깃으로 삼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가까워지면서 연준은 그동안 올려 놓은 기준금리를 정상화하려 할 것”이라며, ”내년 2분기 금리 인하가 시작되고, 분기마다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기당 25bp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인하 속도를 가늠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궁극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는 3%~3.25%에서 안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