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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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향한 장밋빛 전망 계속…”50만 달러 가능성”


비트코인이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14일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한때 9만3000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의 등장으로 비트코인은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9만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하락세로 비트코인 가격이 전환됐으나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친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여전히 시장에서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영국 가상자산 투자 솔루션 제공업체 코퍼는 “트럼프의 당선으로 비트코인이 친(親) 가상자산적인 규제에 힘입어 오는 2025년 초에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가격 상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트럼프의 승리에 따라 정부 부처에 친 가상자산 인사들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토큰 출시, 상장, 거래를 위한 명확한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상자산 운용사 갤럭시 디지털의 창립자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 가격이 50만 달러까지 갈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가능성은 낮지만 비트코인이 미국의 전략적 준비 자산이 되면 가격은 5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며 “다른 모든 국가들도 비트코인을 채택해야만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략적 준비자산이란 각 나라의 중앙은행이 대외 결제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으로 통상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나 금 등을 의미한다.

다만 그는 신중론도 제시했다. 트럼프 2기 정부가 실제로 규제를 완화할지, 또 한 나라의 통화나 다름 없는 준비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돌릴 지는 불확실하다는 의견이다.

노보그라츠 CEO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 전략 자산을 확보하는 데 여러 장점이 있지만 이를 추진할 필요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면서 “미국 달러가 이미 전 세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화폐인 만큼 비트코인과 같은 다른 자산으로 이를 뒷받침해야 할 이유는 다소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미국 정부가 이를 현실화하려면 상원 의회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공화당이 상원에서 민주당의 필리버스터를 제지할 수 있는 60석 이상을 확보하지 못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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