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통적인 온체인 지표가 강세장의 재개를 요구하면서 “훨씬 더 높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월 4일의 최신 보고서에서 디지털 자산 펀드인 카프리올 인베스트먼트는 해시 리본 메트릭(hash ribbons metric)에서 “유혹적인” 신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시 리본이 돌아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4월의 블록 보조금 반감 이후 재조정을 강요받았으며, 네트워크에 투입하는 총 처리 능력의 추정치인 해시 레이트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3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비트코인 채굴 해시레이트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현재 더 낮은 수준으로 통합되고 있다.
또한 카프리올의 창립자 찰스 에드워즈는 채굴자들이 새로운 경제 현실에 순응하는 것이 표준적인 행동이라고 말한다. 그 결과 비트코인의 해시 리본이 새로운 ‘항복’ 단계로 접어들었으며, 이는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고전적인 BTC 매수 신호라는 게 그의 평가이다.
그러면서 에드워즈는 “해시 리본이 돌아왔다”며, “아마도 현존하는 최고의 장기 비트코인 매수 신호인 해시 리본은 이제, 약 2주 전에 시작된 현재의 채굴자 항복으로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고 요약했다.
또 이 지표는 해시 비율의 60일 이동 평균과 30일 이동 평균을 비교하여 측정하는데, 후자가 전자보다 낮아지면 항복이 발생하며, 이는 둔화를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에드워즈는 “채굴자 항복은 종종 채굴자 운영 중단, 파산, 인수합병과 동기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사례에서 처럼 비트코인 반감기와도 동기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그는 “해시 리본 신호는 사랑을 받기도 하고 조롱을 받기도 한다. 사건이 발생할 때 마다 오늘날의 관련성이나 현재 신호가 왜 중요하지 않은 지에 대한 논쟁이 벌어진다”는 언급을 잊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2023년에도 이런 일이 발생했지만, 마지막 해시리본 매수 신호가 발생했을 때 가격은 2만 달러 대에서 거래되고 있었으며, 이는 이 지표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놀라운 예측력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