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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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한때 3만8000달러 넘었다…추가 상승 기대감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3만8000달러(약 4963만원)를 넘어섰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상승하면서 이날 한때 3만8454달러(약 5022만원)까지 상승했다.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3만8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8개월 만이다. 이후 비트코인은 상승 폭을 줄이면서 3만79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비롯해 그레이스케일과 아크인베스트 같은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 10여 곳이 현물 ETF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3일 미국 법원이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거부 결정을 철회하라는 명령이 나오면서 승인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최근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이 증권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을 내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해 가상화폐 시장의 악재를 털어냈다는 안도감이 비트코인 시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 법무부는 지난 21일 바이낸스가 테러 단체와 이란·시리아 등 미국의 제재 대상 국가의 가상화폐 거래와 돈세탁을 방조한 혐의를 인정하고 미 정부에 벌금 43억 달러(약 5조5000억원)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로 암호화폐 업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으며, 향후 비트코인 ETF 출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커스 틸렌 매트릭스포트 분석가는 “바이낸스의 유죄 인정은 가상자산 시장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올해 비트코인 가격은 4만달러(한화 약 5224만원)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 21일 공개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금리 인하가 전혀 언급되지 않은 점도 가상화폐 시장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도 기대된다. 가상화폐 트레이더 마이클 반 포프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비트코인 가격이 “새로운 저항선으로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며 “3만8000달러를 돌파했다는 것은 4만달러가 다음 (저항선)이라는 의미”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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