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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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반기까지는 횡보…1분기 랠리 예상”


가상화폐 대표격인 비트코인의 랠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내년 1분기 비트코인 강세를 예견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 블랙록, 위즈덤트리, 인베스코갤럭시, 와이즈오리진, 반에크, 비트와이즈, 발키리디지털애셋 등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신청에 대한 결정을 10월로 연기했다.

SEC는 45일 안에 법원 판결에 대한 재심리를 요청할 수 있고, 만약 재심리가 요청되면 법원은 45일 안에 심리를 거치고 최종 판결을 내리게 된다.

이에 따라 비트와이즈의 신청은 10월16일, 와이즈 오리진, 인베스코갤럭시, 위즈덤트리의 신청은 10월17일, 발키리디지털애셋은 10월19일로 심사 기한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SEC의 이번 비트코인 현물 ETF 검토 기한 연기는 업계에서는 이미 예상한 일이다. 업계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내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점쳐왔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 X(구 트위터)를 통해 “SEC는 9월 초 예정된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 답변에서 심사 연장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내년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는 확실하다”고 밝혔다.

게다가 비트코인 반감기가 내년 4월 또는 5월에 발생한다는 점도 강세 재료로 지목됐다. 비트코인은 전체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제한되고 있는데, 반감기가 오면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가치가 상승하는 요인이 된다.

이에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의 미국 최고경영자(CEO) 바비 자코타는 “투자자들은 내년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더 많은 규제 명확성과 더 많은 참여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 랠리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본격적인 랠리장이 시작되기 전인 올해 하반기까지는 비트코인의 횡보세가 계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켓워치는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4분기에도 횡보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ETF에 대한 낙관론이 약화되고 다른 기술 분야에 비해 암호화폐 분야의 혁신이 부족하다는 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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