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7월 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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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락 후 회복세…다시 10만7000달러선


비트코인이 10만7000달러선을 회복했다.

2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0만70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하락해 10만5000달러 선으로 밀려났었다가, 오후되서 하락분을 회복했다.

오전 한때 비트코인이 하락한 것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방문 후 워싱턴DC로 돌아가는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오는 9일부터 각국에 상호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 유예가 연장되지 않을 경우 글로벌 시장은 전반적으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이라도 각국에 서한을 보낼 수 있다. 앞으로 보낼 서한이 무역 협상의 끝”이라며 “각국이 미국과 어떤 무역 적자를 갖고 있는지, 미국을 어떻게 대우해왔는지를 기준으로 관세율을 정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아직까지 관세 리스트와 관련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코인베이스 분석가들은 “관세가 인플레이션으로 즉각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며 “시장 참여자들은 관세로 인한 잠재적 위험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이어졌던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한 것도 원인이 됐을 것으로 지목됐다.

코인데스크는 “지난 7월부터 이어진 상승세 이후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 가격 조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도 베스트셀러 경제 서적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했다.

기요사키는 X를 통해 “오늘 또 비트코인을 매수했다”며 “틀렸을 수도 있고 바보짓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지만, 비트코인 1개가 곧 100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3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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