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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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락, 예상보다 강도 낮은 ‘中 경기부양책’ 때문?

8일 암호화폐 분석업체 블록 숄즈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대선을 앞두고 비트코인(BTC) 옵션과 미국 S&P500 옵션 시장서 베팅 방향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데리비트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단기 풋옵션에 비해 콜옵션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미국 대선 결과가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단 의미다.

반면 S&P500 지수 연계 옵션에서는 풋옵션 수요가 더 높았는데, 이를 두고 “대선으로 인한 하락 변동성에 대한 주식 투자자들의 두려움이 크다는 의미다. 추후 BTC와 S&P500 간 상관관계가 깨질 수도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또한 이날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강도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BTC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코인데스크는 “중국 국경절 연휴가 끝난 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예상과 달리 추가 부양책을 발표하지 않았다”면서, “이 가운데 중동 분쟁 우려로 투심이 위축되면서 BTC 가격이 다소 하락했다. 트레이더들은 오는 목요일 공개될 미국 FOMC 회의록을 주시 중”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가 X를 통해 “올해 4월 반감기 이후 일 평균 비트코인 채굴 수익이 7,000만 달러에서 3,100만 달러로 급감했다”면서, “(그럼에도) BTC 채굴기업 주가는 비트코인 상승률보다는 저조하지만, 전반적으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견조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채굴기업의 수익이 최악의 상황을 지나면 주가가 크게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상당수 채굴기업들이 BTC 매도 대신 ‘보유 전략’을 채택하면서 시장 매도 압력도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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