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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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락분 일부 회복 ‘강보합세’…FOMC 주목


비트코인(BTC) 가격이 지난주 하락분을 일부 회복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2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24시간 전 보다 가격이 상승하면서 3만70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또 한 번 연기하면서 가격이 하락했으나, 주말 새 하락분을 회복한 후 3만7000달러대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연기했으나, 전문가들이 2024년 1월에는 승인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기대감이 여전한 것으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은 오는 21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에도 주목하고 있다.

의사록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발언을 보고, 향후 동화 정책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의사록에서 금리 인하 시점 등 통화정책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견해를 주목하고 있다.

앞서 연준은 11월 FOMC에서 기준 금리를 5.25~5.50%로 유지키로 만장일치 결정을 내렸다. 지난 9월 FOMC에 이어 연속 두 차례 동결이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보고, 연준이 12월에도 금리 동결을 선택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이르면 내년 3월부턴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도 확산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9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6·탐욕적인)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한편, 올해 대표 ‘신생 코인’으로 꼽히는 월드코인(WLD) 가격이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최근 행보에 따라 널뛰고 있다. 올트먼 퇴출 소식과 복귀설이 번갈아 나오면서 가격 역시 오르내리고 있는 것.

현재 올트먼 퇴출 사태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만큼 향후 가격 추이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투자자들이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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