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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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폭락 충격 흡수하며 횡보…고래들은 매집 중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의 충격을 흡수하며 횡보하고 있다.

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가격이 상승해 5만700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미국 고용지표가 흔들리는 가운데 저가 매수를 기다리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모양세다.

지난 5일 가격이 폭락 이후 이틀 연속 반등하며 투자심리가 어느 정도 회복된 것으로 보이지만,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은 하락장에서 저점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트코인 고래투자자들은 매집에 나서고 있다. 가상자산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는 이날 X를 통해 “가상자산 급락으로 지난 5일과 6일 비트코인 고래들의 거래가 활발했다”며 “4월 첫째주 이후 가장 높은 활성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10~1000개를 보유한 지갑의 증가 추이에 따르면 고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5만달러 아래로 떨어졌을때 빠르게 매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시점이 비트코인을 중장기적으로 매수하기에 적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온체인칼리지는 “단기간 내 매도할 계획이 없다면 현재는 매수 적기”라며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200일 이동평균과 비교했을 때 수치가 1을 밑돌면 가격이 200일 이동평균보다 낮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현재 0.93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0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9·공포)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한편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 대한 담당 판사의 판결이 공개된 후 급격한 가격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뉴욕 남부 연방법원의 애널리사 토레스 판사는 리플랩스에 1억2500만달러(약 1720억원)의 민사 벌금을 내라고 명령했다.

이는 SEC가 당초 요구했던 벌금 규모(20억달러)의 6%에 달하는 수준으로, 사실상 리플의 승소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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