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9.5만 달러를 하회하며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폭락 가능성이 커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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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각) 트레이딩뷰의 한 기고자는 “최근 테더(USDT) 도미넌스가 회복되면서 비트코인이 폭락이 전망된다”며, “과거 USDT 도미넌스가 상승할 때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3월 이후 USDT 도미넌스는 급격하게 반등하고 있다”면서, “이는 트레이더들이 시장 변동성과 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테더로 자본을 이동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단기적 상승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 뒤에는 거대한 폭락이 기다리고 있을 것 이다. 단기적 가격 상승에 속지 말 것”을 경고했다.
또한 27일(현지시간) 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약 5만8000명의 X 팔로워를 보유한 가상자산 분석 업체 에그래그크립토(EGRAG CRYPTO)는 “비트코인(BTC)의 다음 주요 지지선은 CME 갭이 있는 7만7000달러~8만달러 범위”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의 지속적인 혼란이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를 촉발하고 있다”면서, “2022년 10월 이후 비트코인은 몇 차례 폭락을 경험했으며, 당시 평균 손실률은 약 23.5%였다”고 부연했다.
이어 “현재 시장 환경은 과거와 유사한 패턴이 전개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잠재적 하락세는 역사적 평균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같은 날 샌티멘트는 X를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바이낸스에 최소 9백만 달러(약 133억원) 규모의 입금이 7건 발생했다”며, “이 중 한 건은 FDUSD 전체 공급량에 2.33%에 달하는 5000만 달러 규모”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바이낸스의 새로운 런치풀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고래들의 스테이블 코인 입금은 시장 전반의 가격 상승을 촉진할 수 있는 긍정적 신호”라고 부연했다.